©홍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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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간판을 걸면 의뢰인이 찾아오는 시대는 지났다. 로펌의 전문 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의뢰인의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로펌 공간의 레이아웃이 진화하고 있다. 변호사 중심의 기존 법률사무소는 두 대상을 위한 구분된 환경을 배제해, 불필요한 오피스의 풍경을 그대로 노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법무법인 세담은 두 공간의 성격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의뢰인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로펌 디자인을 제안한다. 의뢰인의 입장으로 해석한 전체 공간의 동선을 따라 심리적인 정돈된 환경을 만들고 변호인과 의뢰인의 관계에 돈독한 믿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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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는 진정성 있는 공간 무드가 중요하지만, 무색무취의 공간일 필요는 없다. 의뢰인이 마주하는 세담의 첫인상은 로비에서 결정된다. 부드럽게 라운딩한 천장 모서리와 공간의 벽체, 다크 우드와 구리 타일 소재를 활용한 낮은 채도가 신뢰감을 형성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미팅 공간으로 이동하는 통로의 3D타일 아트월을 통해 또 다른 인상적인 디자인을 포착할 수 있다. 천장과 이어지는 면을 곡선 처리하고 눈부심을 최소화한 조명등을 설치하여 기존의 로펌에서 볼 수 없던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이런 특징은 부드럽게 라운딩 된 천장 모서리와 벽체의 일부에서도 발견된다. 다크 우드톤의 무게감 있고 안정적인 톤다운 마감이 더해져 한층 유연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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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회의실의 위치는 전체 공간 중 가장 전망이 훌륭한 스폿에 자리한다. 낮에는 강남역 인근의 스카이라인을, 밤에는 야경이 돋보이는 강남대로변 뷰를 갖추었다. 이곳은 루버 구조의 천장 구조로 흡음 효과가 뛰어나며 비례감이 느껴지는 라인 조명을 달아 집중도를 향상시킨다. 의뢰인과 변호인의 관계는 밀접하고 긴밀한 대화가 요구된다. 법무법인 세담의 경쾌하고 세련된 분위기는 두 사용자 간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특별한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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